“AI가 쓴 블로그, 진짜 승인될까?”
누군가는 AI 글은 검색엔진에 불리하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구글이 AI 콘텐츠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말이다. 내 블로그는 거의 대부분 ChatGPT가 써준 글로 구성됐는데도 애드센스를 통과했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한다.
AI 글, 애드센스에 정말 괜찮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문제 없다. 단 조건만 맞춘다면.
1. 승인 받은 블로그의 구조는 이랬다
- 전체 글 수: 22개
- 작성 방식:
- 18개는 ChatGPT로 작성
- 4개는 직접 쓴 체험형 글
- 주제: 공공서비스, 정부정책, 생활형 AI 활용법
- 카테고리: 정책정보 / 디지털 노하우 / AI 활용 꿀팁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정보성 블로그라는 것.
구글은 정보 제공 목적의 글을 좋아한다.
사실 확인이 명확하고, 검색 유입이 많은 주제를 다룬다면 AI 글도 문제 없다.
2. AI 글을 어떻게 썼나?
그냥 "글 써줘" 하고 끝낸 건 아니다.
AI의 단점을 보완하는 몇 가지 팁이 있었다.
① 제목은 직접 썼다
: 검색 키워드 분석 후, 검색 유도형 제목으로 바꿨다.
예:
- AI 원본: “근로장려금 신청 방법”
- 내가 수정: “2024 근로장려금, 지금 안 신청하면 손해보는 이유”
② AI 글에 사례와 감정을 덧붙였다
: “제가 직접 신청해본 결과…”와 같은 문장 추가.
→ AI가 절대 못 쓰는 사람 냄새를 일부러 집어넣었다.
③ 글 끝에는 행동 유도 문장 추가
: “아래 링크를 참고해 꼭 신청하세요!”
→ 사용자 이탈률 감소, 체류 시간 증가.
이런 식으로 AI 초안을 ‘인간처럼 보이게’ 다듬는 것이 핵심이었다.
3. 이미지도 중요했다
AI가 쓴 글은 너무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이미지 전략을 병행했다.
- 썸네일: Canva 또는 AI 이미지 생성기 사용
- 본문: 공공기관 캡처 이미지 / 인포그래픽 제작
→ 단순 텍스트 블로그에서 신뢰감 있는 정보 블로그로 변화
4. 애드센스 신청 시 체크한 5가지
- 카테고리 정리: 혼잡하지 않게 2~3개로 압축
- 글 수: 최소 20개 이상
- 글 길이: 최소 1,500자 이상
- ‘정보성 글’ 위주 구성
- 내 정보 페이지/문의 페이지 반드시 생성
→ 블로그를 ‘개인 잡담’이 아닌 ‘정보 플랫폼’으로 보이게 하는 전략.
5. 결과는?
- 승인 소요 기간: 신청 후 6일
- 승인 메일: "축하합니다! Google AdSense 승인이 완료되었습니다."
- 첫 수익 발생: 승인 후 3일째부터
- 첫 달 수익: 약 21,000원
놀라운 건,
이 모든 과정을 ‘사람이 아닌 AI’가 글의 중심을 썼다는 사실이다.
6. 중요한 건 글 자체보다, '블로그 구조'다
AI 글이라서 안 되는 게 아니다.
복붙 수준으로만 구성하거나, 아무 방향성 없이 올리는 블로그가 문제다.
✔ AI 글이더라도
✔ 키워드를 넣고
✔ 제목을 손보고
✔ 사람처럼 구성한다면
구글은 AI 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사람이 읽을 때 유익한가’라는 점이다.
결론
AI는 글을 쓰는 기계일 뿐이다.
그 글에 맥락을 입히고, 전략을 짜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AI가 써준 글인데요.”
그렇게 말해도,
내 통장에 들어오는 수익은 진짜다.